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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연곡사 동 승탑 너무 좋지만 살짝 아쉽네요.happynam의 일상 2019. 2. 26. 20:09
구례 연곡사는 가을철에 자주 찾았는데..
이번에는 유명한 동 습탑도 살펴보고
봄을 맞아 매화도 구경하려고 찾아갔습니다.
통일신라 시대 만들어진 탑이 정말 아름답죠.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게 전 놀랍더라구요.
수천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이렇게 거의 원형에 가깝게 서있는 걸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안내판을 살펴보니..
일제시대 동경대학으로 반출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일본에 뺏기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붕부의 이 기왓골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어쩜 목조건축물처럼 정교하게 조각을 하셨는지..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또한 각 부분에 남아있는 조각들도
너무 아름다워서 보는 내내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소중한 국보가 비각 하나 없이
자연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는 거에요.
우리 후손에게 오래도록 전해주기 위해선
비바람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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