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과 신숙주는 어떤 관계인지 살펴볼까요?
콩에서 난것은 콩나물이라 불리면서 녹두에서 난것은 녹두나물이 아니라 숙주나물이라 불리죠.
숙주나물과 신숙주는 어떤 관계인지 살펴볼께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잘 살펴보세요.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식숙주는 21살의 나이에 생원과 진사시에 동시에 합격했으며,
같은해에 문과에서 3등으로 합격하는등 오늘날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 신하로 집현전에서 이름을 날리며 훈민정음 창제에도 큰 힘을 보탰다고 알려져 있죠.
이런 신숙주는 세종에게 어린 단종을 잘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조의 설득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동참해 변절자로 후세에 남겨지게 되었답니다.
이런 신숙주의 절개가 나물중에서도 변질이 가장 잘 되는 녹두나물과 비슷하다고 하여
신숙주의 이름을 빗대어 '숙주나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랜 옛날 녹두나물로 만두속에 들어가는 만두소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녹두나물을 짓이서 하는 것처럼 신숙주를 짓이기는 마음이
백성들의 마음속에 담겨 있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